👶 소아 신증후군, 단백뇨와 부종의 경고! 완치 가능한가요?
우리 아이가 평소보다 얼굴이 붓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 주변이 부어 있다면?
소변 색이 탁하거나 거품이 많아지고, 갑자기 체중이 늘어난다면?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성장통이나 피곤함이 아니라 **‘소아 신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소아 신증후군은 신장 질환 중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아 신증후군의 증상, 원인, 치료법, 식이요법, 관리법 등을상세히 정리해드립니다.
🧠 소아 신증후군이란?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이란 신장(콩팥)의 여과 기능에 이상이 생겨 단백질이 대량으로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이로 인해 전신 부종, 저알부민혈증, 고지혈증 등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소아 신증후군’**이라 하며, 보통 2세~10세 사이의 아동에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남아에게 더 흔하며, 약 90%는 특발성(원인불명) 신증후군입니다.
📌 소아 신증후군의 주요 증상
다음은 보호자가 알아야 할 주요 증상입니다.
증상 | 설명 |
☐ 얼굴, 특히 눈 주위가 붓는다 | 아침에 특히 심함 |
☐ 다리, 복부, 음낭 등이 전신 부종 | 중력 따라 붓는 위치 이동 |
☐ 소변에 거품이 많아짐 | 단백뇨의 대표적 신호 |
☐ 체중 증가 | 수분이 축적되며 증가 |
☐ 피로감, 식욕저하 | 전신 상태 악화에 따른 증상 |
☐ 복통, 구토 | 복수 및 장벽 부종으로 발생 가능 |
☐ 혈압 상승 | 드물게 고혈압 동반 |
👨⚕️ 보호자가 자주 오해하는 것은 소변 양이 줄거나 오줌을 잘 안 싼다는 것인데, 이는 신장이 수분을 재흡수하는 이상 반응 때문입니다.
🔍 원인은 무엇일까?
1. 특발성 신증후군 (Idiopathic Nephrotic Syndrome)
- **전체 소아 신증후군의 약 90%**를 차지
-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나 면역계 이상 추정
- 주로 Minimal Change Disease(최소변화 신증후군) 형태
2. 이차성 신증후군 (Secondary NS)
- 바이러스 감염 (간염, HIV 등)
- 자가면역 질환 (루푸스 등)
- 약물, 중금속 노출 등
3. 유전성 신증후군
- 드물게 선천성 신증후군으로 출생 수개월 내 발병
- 가족력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 필요
🔬 진단은 어떻게 할까?
기본 검사
항목 | 검사 내용 |
소변검사 | 단백뇨 ++++, 거품뇨 확인 |
혈액검사 | 저알부민혈증, 고지혈증, 신장기능 확인 |
체중 측정 | 부종 진행 여부 확인 |
소변 단백/크레아티닌 비율 | 정량적인 단백뇨 확인 |
추가 검사
- 신장 초음파
- 혈청 보체 검사
- 필요 시 신장 조직검사 (신생아 or 스테로이드 반응 없을 경우)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스테로이드 치료 (프레드니솔론)
- 1차 치료의 핵심
- 대부분 4주~12주 복용, 점차 감량
- 90% 이상이 치료 반응 보이며 완전 관해
2. 이뇨제
- 심한 부종 완화를 위한 보조약
3. 알부민 수액 + 이뇨제 병합
- 알부민 농도가 너무 낮은 경우 수액으로 보충
4. 면역억제제 (재발성 NS 시)
-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타크로리무스 등 사용
5. 항응고제, 항고지혈제
- 혈전 위험이 높거나 고지혈증 동반 시 사용
⏱️ 치료 예후는?
유형 | 예후 |
스테로이드 반응성 | 예후 좋음, 반복 재발 가능 |
스테로이드 불응성 | 조직검사 필요, 면역억제제 필요 |
빈발 재발형 | 6개월 2회 이상 또는 연간 4회 이상 재발 |
의존형 | 스테로이드 감량 시마다 재발 |
✅ 대부분의 경우 성장하면서 점차 증상이 소실되며, 완치 가능합니다.
단, 스테로이드 내성 또는 빈번한 재발 시 정밀 관리 필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신증후군은 평생 관리해야 하나요?
A. 대부분 소아 신증후군은 성장과 함께 완치됩니다.
하지만 재발이 잦은 경우 장기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전염되나요?
A. 아니요. 감염성 질환이 아니며, 면역 이상이나 유전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Q3. 신장 투석이 필요한가요?
A. 극히 일부 환자에서만 신장 기능이 손상되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치료와 관찰로 충분히 관리됩니다.
Q4.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하나요?
A. 단백뇨가 많다고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단백질 식단이 중요합니다.
Q5. 어린이집이나 학교는 다녀도 될까요?
A. 급성기에는 휴식이 필요하지만, 증상이 안정되면 일반적인 활동 가능합니다.
다만 감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식이요법 및 생활관리
항목 | 내용 |
염분 제한 | 하루 2~3g 이하, 간장, 국물, 가공식품 제한 |
수분 조절 | 부종이 심할 때 수분 섭취 제한 필요 (의사 지시 따르기) |
단백질 섭취 | 체중 1kg당 1~1.5g 수준 유지 |
신선한 채소/과일 | 면역력 유지와 대사 균형 유지에 도움 |
감염 예방 | 외출 후 손 씻기, 백신접종, 무리한 활동 자제 |
💡 정기적인 소변 검사, 체중 측정, 붓기 관찰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리입니다.
🧸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돌봄 자세
- 매일 소변 색과 거품, 체중을 체크하고 기록하세요.
- 아이에게 증상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약 복용의 중요성을 알려주세요.
- 학교 교사, 보육 교사와 소통하여 아이의 상태를 공유하세요.
- 감기, 장염 등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므로 외출 후 위생관리 철저히 하세요.
- 아이의 자존감과 감정 케어도 중요합니다. 병이 있지만 아이가 잘 해내고 있다는 점을 자주 칭찬해주세요.
🍳 간단한 요리법 (저염식 기준)
1. 닭가슴살 채소죽
- 쌀, 다진 닭가슴살, 당근, 애호박, 양파를 넣고 부드럽게 끓여낸 저염 고단백 식사
2. 감자버섯구이
- 감자와 버섯을 올리브유에 살짝 굽고 간은 레몬즙이나 파슬리로 대체
3. 두부김밥
- 김밥용 두부, 당근, 오이, 달걀지단 등을 넣어 소금은 최소화, 간장은 생략
🌈 완치가 가능한 희망적인 질환
소아 신증후군은 초기에는 부모에게 큰 걱정이 되지만,
대부분은 성장하면서 점차 증상이 호전되고, 완치까지 가능한 질환입니다.
중요한 건 증상을 초기에 알아차리고, 약물치료 및 식이관리, 감염예방을 잘 실천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부모님과 의료진이 함께 협력해 나갑시다.